담양우체국(국장 김종석)은 우편물이 제때 도착하지 않을 경우 일정 요금을 되돌려 주는 '고객불만보상제'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우체국에 따르면 접수한 다음날 배달을 원칙으로 하는 등기소포 우편물이 송달 기준일을 2일 이상 지연 배달됐을 경우 소포요금의 50%를, 3일 이상은 전액 보상해 주며 휴일배달소포는 약속한 휴일배달일 보다 1일 이상(휴일 다음날) 지연 배달될 경우 수수료 2000원을, 2일 이상은 전액을 보상한다.
또 송달기준이 접수당일 오후 8시까지인 당일 특급우편물은 접수익일 0시 이후 배달되면 수수료 2000원을, 24시간 이상 지연되면 전액을 되돌려 준다.
익일 낮 12시까지인 익일오전특급은 익일 오후 4시 이후 배달될 경우 1000원을, 24시간이 지나면 전액을 배상해 준다.
이와 함께 소포우편물의 취급과정에서 분실 또는 훼손에 따른 손해배상한도액을 현재 4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상향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우편법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되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
보상청구 절차도 종전 보상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15일 이내 접수하고 우체국 및 배달우체국에 발송인 또는 발송인의 승인의 얻은 수취인이 청구해야만 하던 것을 간소화해 고객이 우체국에 가지 않고도 직장이나 가정에서 우체국 콜센터(전국 1588-1300)에 신고하면 처리해 주도록 했다. /김필식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