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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하천 불법평상에 점령계곡-하천 불법평상에 점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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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시작돼 관내 산과 계곡이 행락객으로 붐비고 있는 가운데 피서지마다 불법 영업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담양을 대표하는 가마골 계곡의 경우 인근 상가에서 계곡에 내놓은 80여개의 평상을 비롯하여 용흥사 계곡에도 70여개의 평상이 무단으로 설치, 임대되고 있다.
이들 업자들은 평상 한 칸에 2만원을 받고 피서객을 상대로 임대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피서객들이 가족단위 피서에 나설 경우 좋은 물 놀이터는 물론 마땅한 식사 장소조차 없어 비싼 요금을 주고 평상을 임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 주민은 "사유지도 아닌 계곡을 모두 불법평상들이 차지하고 있었다"면서 "국유림에 무단으로 설치된 것이라면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 조모씨도 "가족들과 함께 가마골을 찾았는데 식사장소가 마땅치 않아 평상 1개 임차료로 2만원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씨는 "업자들의 자릿세 요구도 문제지만 가격에 비해 형편없는 음식도 불편사항 중에 하나다" 면서 "여름철 피서지에서 어김없이 고개를 드는 악덕상혼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행정당국에서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평상들은 관련법에 따라 유수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로 간주돼 모두 단속대상이지만 업주들이 주장하는 '메뚜기도 한철이다'는 논리와 숫자도 많아 이렇다 할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터무니없는 자릿세를 요구하는 업자의 경우 신고하면 즉시 철거할 계획이고 피서객 편의를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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