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가족들과 함께 달리며 대자연을 호흡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 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마라톤 대회에 견주어 손색 없을 뿐만 아니라 꼼꼼한 대회 준비와 환상적인 마라톤 코스는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꼴등으로 들어왔는데도 아낌없는 박수와 힘내라는 응원이 큰 힘이 되어 내년에도 꼭 참가할 거예요!"
담양군·대나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담양군체육회·담양군생활체육협의회가 후원하며 본지와 담양군육상협회 주관으로 '아름다운 생태도시 담양에서 만나요'를 슬로건으로 지난 18일 열린 제4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전국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의 소감.
김효석 국회의원,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월산출신 양부남 대검중수부검사, 재경 담양동초교 56회향우와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 등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5km와 하프 2개 코스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는데 초록색으로 갈아입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천연 기념물인 관방제림, 금성산성, 담양호를 달리는 건각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사진)
이날 하프 경기에서는 박승근씨(영암초교 교사)가 1시간 12분 48초로 골인해 영예의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황영동(1시간 14분 46초), 김순열씨(1시간 17분 21초)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유일한 홍일점 선수로 출전한 김황희씨가 여자 완주상, 최성기씨가 운수대통상, 서울에서 출전한 김용대 향우가 우정상을 안았다.
또한 5km 남자부 1위는 김석현(15분 47초), 2위 배성신(16분 5초), 3위 최지철(16분 29초), 여자부 1위는 김애경(20분 21초), 2위 김미숙(20분 58초), 3위 한미경(23분 35초)씨가 차지했으며 4위부터 15위까지 지역 특산품인 한과와 굿모닝 쌀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특히 대회 참가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특별상으로 마련한 담양경찰서장상 (112위)은 이상현(담양동초), KT담양전화국장상(114위) 고영동·담양소방서장상(119위)은 이충배 선수가 차지했다.
최형식 대회장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6회 대나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 마라톤 대회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토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