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푸른 만남 !' 대나무를 테마로 한 `제6회 담양 대나무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담양읍 문화공원(구 죽물시장, 추성경기장)과 죽녹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竹)를 주제로 청(靑)·절(節)·의(義)·기(氣)·풍(風) 등의 날짜별 부제 아래 오는 30일 MBC 노래열전과 화려한 불꽃놀이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7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5만여평에 달하는 대숲을 거닐며 죽림욕과 함께 대나무 생태를 감상하고 온 가족이 함께 대자리와 대바구니, 대피리, 물총 등을 만들어 보는 죽제품 제작체험 등이 준비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가족과 연인끼리 함께 할 수 있는 대나무 활과 대나무 굴렁쇠, 죽마타기로 구성된 대나무 3종경기와 대소쿠리를 이용한 물고기 잡기, 전통대통술 담그기, 대나무 오르기, 대나무 밀랍초 제작과 소원 띄워 보내기 등 옛 추억을 되살리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대금과 피리, 해금 등 대나무 악기만 등장하는 제1회 전국 대(竹)피리 경연대회와 제3회 전국 죽검베기대회, 대나무 가면놀이, 옛 죽물시장 재현, 대나무춤(뱀부댄스)과 대퍼포먼스 등도 큰 볼거리다.
또한 대나무뗏목을 타고 영산강의 최상류인 담양천을 가로지르며 천연기념물인 관방제림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대나무뗏목 체험과 죽순회와 대통밥, 대잎차 등을 맛볼 수 있고 싼값에 대나무 관련 특산품을 구입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나무 제품이라면 무엇이든 출품이 가능한 전국 죽제품 공모전과 대나무숯 공예전, 대나무 인테리어전, 대나무 분재전, 담양야생화전, 대숯 천연염색 체험 및 전시회, 담양지역을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CF 사진전과 대나무골 관광사진전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최형식 군수는 "전국 유일의 대나무축제는 대처럼 푸르고 곧은 우리지역의 선비정신과 대나무의 정취,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어우러져 축제 참가 관광객들은 천년의 대나무의 향과 멋과 맛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축제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담양을 찾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