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새농촌ㆍ새농협 운동'을 발표하고 "올 연말까지 1조원을 조성, 유통시설 확충과 조합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내용은 산지와 소비지 유통시설 확충에 4000억원, 산지유통전문조직 유성에 4000억원, 농산물 수출ㆍ가공 공장 지원과 공판장 출하촉진 지원에 각각 1000억원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도매전담 마케팅 조직을 설립, 산지유통을 활성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 학교 급식과 같은 대규모 구매처에 대한 판촉을 강화한다. 또 하나로마트 등 전국 대형 농협 소매판매장 체인화를 통해, 판매능력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농촌지역 금융기관 대출금리 인하에도 농협이 적극 나선다. 농업인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를 8.5%이하로 낮춰 은행권수준으로 지속 운영, 농촌지역 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제 2의 농어촌 고리채 정리사업을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농촌 금융 안정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농협 조직 개편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일선 농협 조직에 대한 경영진단을 통해 부실 조합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유도하고 조합 인사제도도 개선, 젊고 능력 있는 인재를 영입해 전진배치 하겠다고 정 회장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소멸 조합에 대해 30억원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합병 전 부실에 대해서도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