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제21 중장기발전전략 및 제도화 모색을 위한 전국순회 전남지역 워크샵이 담양에서 열렸다.
환경부와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가 주최, 23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전남지역 워크샵은 전국 16개 시·도지역 순회워크샵중 11번째로 전남 여러 자치단체중 생태문화도시 모델지역을 지향하는 담양이 개최지로 선택돼 열리게 됐다.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관계자는 물론 최형식 군수와 푸른전남21협의회 이사장 현고 스님, 도내 22개 시·군 환경관련 단체 및 회원, 지방의제 의장단,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샵에서는 지방의제21 중장기발전전략과 제도화 모색을 위한 제안설명과 토론을 벌였으며 전국협의회 김택천 운영위원장, 유문종 사무처장,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이정수 사무담당위원 등이 토론 또는 발제자로 참석해 제안설명을 한 뒤 이와관련한 워크샵 참석자들의 질의·답변과 함께 대안제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샵에 앞서 푸른전남21협의회 이사장 현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한국 지방의제21 사업이 시작된지 10년이 됐지만 개발과 보전에 따른 국민적 갈등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철학·의지의 빈곤 등으로 그 성과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며"오늘 개최한 전남지역 워크샵에서 표출되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형식 군수는 워크샵 담양 개최에 따른 환영사에서"담양은 생태도시화를 군정 최고의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여러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천연자연림과 생태하천, 대나무숲을 낀 관방천 자연환경속 대나무축제, 주문형 전원주택 성공은 그 하나의 사례이며 앞으로 자연환경 파괴의 주범인 장묘문화 개선정책을 포함해 담양을 전국 최고의 생태도시 모델지역, 건강을 지켜가는 국내 최적의 산소방으로 만들어 가는 각종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므로 지방의제21협의회는 물론 환경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유문종 사무처장은 지방의제21 사업추진 성과와 문제점, 발전을 위한 방안 및 중장기전략 등에 대해 제안설명을 했으며 이정수 위원은 '지방지속가능발전촉진법'을 주제로 지방의제21의 필요성 및 제도화 방안, 국내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동향 등에 관해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지방의제21은 지구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발전계획의 수립, 실천을 목적으로 시민단체·기업·지방정부와 지역민들이 파트너로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첫 세계회의가 개최된 이래 우리나라에는 96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