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大入) 합격 및 취업·소망을 기원하는 竹竹 드림데이 소망 기원문에 신세대들의 톡톡 튀는 내용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죽녹원 야외무대에서 수험생, 취업생, 학부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죽죽 드림데이 소망 기원문을 살펴보면 김고은 학생의-불가능한 꿈을 꾸는 리얼리스트가 되자! , 김자현 학생-무대 올라가기 1분전 이제는 내가 주인공이다!, 정혜수 학생- 빛을 아는 진정한 영화인이 되게 하여 주소서 등이다.
또한 김은선 학생의 "1년뒤 부산대 경영학부에서 진짜 잘생긴 남친을 만나게 해주세요"를 비롯 서주희 학생의 "in seoul 하여 더 넓은 세상으로 갈 수 있길... 세계를 내 삶의 무대로!! I can do it!" , 황세리 학생의 "내가 푸는 것에 실수가 없게 해주고 찍는 족족 답이 되는 족집게 신이 강림 원츄!!" 내용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김유리 학생의 "11.16 김유리 정상에 서다!", 김효정 학생-"세상의 중심에서 만점을 외치다!", 차은희 학생-" 독수리 날개 펼쳐 올라가듯 C.P.L.C.K.S.N 파이팅", 최소은 학생-"Be happy day, 가볍게헤쳐 나가길" , 천인호 학생의 "갑갑하고 단단한 고치에서 벗어나 날개 뻗고 훨훨 날아오를..." 문구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한몫 했다.
특히 전북 익산의 한 학부모는 "지난해 죽녹원에서 소망등을 밝혀서 인지 몰라도 수험생이 서울대에 합격했는데 올해는 담양군민들이 화합하고 잘사는 담양이 되기를 멀리서 기원한다"는 내용을 소망등에 밝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무료로 소망등을 밝혔는데 올해는 자신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5000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죽죽 드림데이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