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싸-악 식혀줄 가로수음악회가 19일 밤 관방천 야외공연무대에서 열린다.
가로수사랑군민연대 주관으로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가로수사랑 한여름밤의 콘서트'는 '개똥벌레' '서울에서 평양까지' 등 환경과 사회성 짙은 노래를 불러 우리에게 낯익은 가수 신형원을 초청, 남녀노소 계층을 뛰어넘는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노래를 들려준다.
풍물놀이패 '하늘땅'의 길놀이로 서막을 올리는 이번 가로수음악회에는 담양국악원 판소리의 김영희씨(춘향가중 쑥대머리), 러시아 바이올린니스트 뮈샤(검은눈동자, 백만송이 장미, 백학), 포크송가수 주권기씨(귀거래사, 리빙 넥스트 도어 엘리스, 다이아나) 등이 함께 출연해 감미로운 음악과 연주로 한 여름밤 더위에 지친 군민들의 심신을 위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방천(추성경기장) 야외무대에서의 공연 시작은 오후 7시 30분. 끝나는 시각은 밤 9시 30분이다. 공연전 식전행사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풍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가 펼쳐져 가로수길 관광객도 공연장으로 안내한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