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가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대나무의 새로운 효용 가치 제고는 물론 소득 증대를 위한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남대학교에서 실시한 대나무 신산업 아이디어공모전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토대가 김명희 대표(사진)의 소감.
김 대표는 이번 공모전에 지금은 거의 쓰임이 없는 죽석에다 다공질이 많아 일반숯보다 소취성, 항균성 등 공기정화에 효과적이고 원적외선 방출량이 많아 인체에 유익하고 수면시 발생되는 50cc 정도의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항상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대나무숯을 내장한 전기매트를 출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죽석 매트는 천에 천연물질인 황토와 숯가루를 이용하여 미세한 숯가루가 새어나지 않고 발수성과 통기성을 유지하는 방법을 개발한데 이어 전통미를 살린 죽석과 항균성이 99%인 대숯염색, 대나무숯의 기능성을 효과적으로 발휘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기능적인 제품으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로하스 제품이다.
특히 기존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숯가루를 0.5% 정도 폴리에스테르에 혼합 방사해 부직포를 만들거나 비닐 코팅 섬유 커버를 씌워 효과가 미미한 것에 반해 커버와 안감천에 대숯 염색하는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소비 패턴이 양보다는 질로 승부해야 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건강을 고려한다는 것에 착안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며 "앞으로 침대 매트리스, 요, 소파, 베개, 방석, 보료, 카페트 등을 상품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명희 대표는 2002년도에 대숯천연염색으로 신지식인에 선정된 것을 비롯 2004년에는 전남중기청으로부터 산학연 컨소시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대숯내장요·대숯베개 등 담양의 특산품인 대나무 숯으로 50여종의 숯 염색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