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대숲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제8회 담양대나무축제 부대행사 일환으로 올해도‘제5회 전국 죽검베기대회’가 열려 전국 검도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제기간 동안 이틀간에 걸쳐 한국대나무박물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제5회 전국죽검베기대회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전국에서 50여개 단체미 검도관 700여명의 검객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초·중·고·장년부로 나눠 치러진다.
대회 종목은 죽검을 사용한 종이 베기와 진검 대나무 베기, 20여 명이 출전하는 단체연무 부문으로 진행되며 번외 시범경기로 대나무를 대상으로 한 다량베기·섞어베기·예술베기·장병기베기 등이 열린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매년 대나무축제 기간동안 개최되는 전국죽검베기대회는 전국에 이름을 날리는 고수들의 신기에 가까운 화려한 검술로 축제 현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미래의 검객들인 초·중·고 학생들이 대거 대회에 참가, 아름다운 생태도시 담양의 진면목을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의 내로라 하는 대나무 악기 연주자들이 대나무축제에 참가, 대나무골 담양에 모여 평소 닦아 왔던 연주실력의 자웅을 겨룬다.
제8회 담양대나무축제를 기념해 오는 28∼29일까지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제3회 전국 대나무악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우리나라 대나무 악기의 전통을 계승·발전하고 담양 특산품인 대나무 악기와 관련한 음악문화 진흥을 위해 마련한 대나무악기 경연대회는 대금(소금, 퉁소)을 비롯 피리, 단소, 해금, 생황, 퉁소 등 대나무로 만들어진 악기란 악기는 모두 담양으로 모여 대나무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일반부와 학생부(중·고등부)로 나눠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이 각각 상금으로 지급된다.
중등부 대상은 국립국악원장상과 100만원의 상금,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이 지급된다. 또 특별상(동려상) 수상자들에게는 담양출신 대금연주 명인 동려 원장현 선생이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총 400백만원을 시상금으로 주게된다
대회를 주관한 담양예술인협회 관계자는“우리 고장 담양에서 열리는 대나무악기 경연대회는 '대나무'를 테마로 한 아주 특성화된 음악축제로 차별화 해 앞으로 세계대나무음악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