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고장으로 이름난 담양 촬영기간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서인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한마디로 대나무골 담양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워요"
KBS 2TV '세상의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담양 홍보 도우미가 되어 전국 시청자들에게 담양의 모든 것을 친근하게 전해줄 민경수 리포터(사진)의 담양 취재 소감.
경력 4년 차의 민완 리포터인 민씨는 "담양하면 대나무, 대나무 하면 담양이 연상될 정도 여서 언젠가 꼭 한번 오고 싶어했던 곳이었는데 일을 통해 담양을 찾게 되어 기쁨이 배가 됐다" 며 "아침 일찍부터 촬영을 시작해 고단할 때도 있었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넉넉한 인심과 기운을 북돋아 주는 맛깔스런 음식 맛은 담양에서 만끽 할 수 있는 행복이었다"고 회고했다.
민 리포터는 또 "국내·외 유수의 방송사와 영화사들이 앞다퉈 담양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아갔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니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딱 맞았다" 며 "기존에 방영된 것과는 차별화된 담양의 진면목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 몇 일 사이에 담양 사람이 다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대나무처럼 발전하고 있는 담양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며 "대나무 푸른 향 가득한 곳, 담양의 절경과 명소, 人間美 가득한 죽물시장과 대나무와 함께 평생을 살아온 장인들의 삶을 엿보면서 담양의 정취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촬영하는 기간동안 장소 섭외부터 인물, 일정 등을 친절하게 소개해준 담양군청 홍보실 직원과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대나무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도 시간을 내어 도움을 주신 문화레저관광팀 직원들에게도 감사 드린다" 며 "담양 읍내의 경우 이정표가 잘 마련돼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었는데 장성을 통해 접근하는 도로의 경우 확·포장 공사가 진행되어 곳곳에 이정표가 사라져 외지인들이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것 같아 빠른 시일 내에 정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담양에 대한 애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