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 환경미화원들이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사진)
요즈음 같은 피서철에는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가마골과 한재골 계곡·하천 등지에는 각종 쓰레기가 넘쳐나 이를 수집운반하기 위해서 일요일도 없이 청소 업무를 시작한다고 말하는 김기진 북부환경 대표.
특히 여름철에는 각종 과일, 음식 쓰레기들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악취에다가 파리까지 들끓기 때문에 피서지와 주택가 등에는 매일 조석으로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어 더욱 바쁘다고 말한다.
낮 시간대는 하천 계곡 등 피서지로 투입돼 행락철 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등 깨끗한 청정 담양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반응도 좋다.
주부 김모씨는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청소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바로 와서 곧바로 치워 주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한 주부는 “여름철 음식 쓰레기를 수시로 수거해 가 청결한 주위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며 고마워 했다.
군이 주민청소서비스 개선과 청소 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를 민간에 위탁 6년째인 현재 깨끗한 거리, 예산 절감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군은 2000년 1월부터 (주)북부환경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를 위탁했다.
그 결과 군 직영시보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는 청소행정인력·장비의 감축을 통해 조직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소효율 증대를 위해 기존 12개 읍면이 자체적으로 청소하던 청소체계를 권역별로 청소인력(36명)과 장비(11대)를 투입, 쓰레기 수거에 나서 민원발생은 거의 없으면서도 청소업무의 효율성을 증대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기진 사장은 직원들과 틈틈이 백진강변과 도심 공원을 청소하는 등 깨끗한 환경 가꾸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기동력 향상을 위해 주민이 전화 또는 FAX로 군청·북부환경으로 접수하면 즉시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 주민 만족도를 증대시키고 있는데 마을별 공동 쓰레기장 및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각종 행사장, 喪家, 대형 폐기물 배출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이 청소회사에 전화하면 바로 대형 폐기물을 수거하도록 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북부환경은 청소 종사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복장을 통일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화·안전모 등을 지급하고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얼음조끼를 지급하는 한편 사무실내에 작업자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복지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김기진 대표는 "추석과 설 단 이틀만을 제외한 채 1년 363일 가운데 무더위에 피서철을 맞아 쓰레기량이 급증하고 있어도 새벽같이 나와서 묵묵히 열심히 일해주는 환경미화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