潭陽 죽산매구 제1회 정기발표회
담양 죽산매구보존회가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꿈꿔왔던 제1회 정기발표회를 비로소 다음달 갖게됐다.
다음달 23일 무정면 성도리 2구에서 한 판을 벌이는 죽산매구보존회는 그동안 관내외 각종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펼치며 인정받았던 죽산매구 굿판을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완판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날 굿판은 날당산-들당산-문굿-칡넝쿨줄다리기-국악공연(판소리,한춤,사물놀이)-마당밟이-판굿-달집태우기·대동놀이 順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널뛰기, 투호놀이, 대나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전통민속놀이와 함께 푸짐한 먹거리 잔치도 열린다.
담양죽산매구보존회는 무정면 죽산마을 출신 '정사동' 상쇠를 주축으로 지난 2000년 결성된 전통민속놀이 보존단체. 담양의 풍물은 평야와 산악지역이 만나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좌·우도 농악이 공존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죽산매구는 담양의 명 상쇠들과 연결되어 전승되어 왔고 걸궁을 통해 완성된 예술성 높은 가락과 진법이 지금껏 전승 보존되고 있다.
현재 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죽산매구보존회는 우리지역 특색이 잘 나타난 죽산매구 굿을 소중한 향토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면서 대내외 강습과 공연을 통해 많은 지역에 담양굿의 훌륭함을 보급시키고 있다.
한편 담양죽산매구굿은 지난해 6월 담양군 향토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다.
/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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