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의식주는 물론 첨단 바이오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대나무의 가치가 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영, 담양의 이미지 제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예로부터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대나무의 다양한 변신과 함께 가치를 재조명코자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4일~28일까지 5부작으로 오전 7시경에 전국의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오는 24일 방영되는 '청죽골, 댓잎에 부는 바람의 노래를 들으라'는 대나무골 담양을 대표하는 영산강과 추월산·담양호·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소쇄원·식영정 등 주요 관광지와 5만평의 대숲이 절경인 대나무 정원의 白眉인 죽녹원, 대나무로 만든 음식·악기등 대나무 제품과 죽세공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삶을 진솔하게 영상에 담았다.
25일 방송분인 '건강요리, 대나무의 맛!맛!맛!'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대장암과 심장질환, 빈혈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죽순을 활용한 죽순 장아찌를 비롯 대통밥·죽염된장·청국장·간장에 이어 국수·케익·두부·한과 등 무한변신중인 대나무 요리의 제작과정과 입맛을 다시게 하는 대나무 맛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몰아 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웰빙 라이프, 대나무로 즐기세요'를 주제로 26일 방영되는 것은 죽초액을 이용해 재배한 쌀로 밥을 먹고 대나무로 만든 옷을 입으며 온천욕 즐기기, 댓잎차 제조과정 및 시음, 대나무 숯을 활용한 인테리어 제품과 천연 염색 등이 소개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현대인들의 시선을 고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7일 방송될 '대나무, 최고수를 찾아라'는 대나무에 한평생을 바쳐 살아온 참빗장인 고행주씨를 비롯 낙죽장도 명인의 제작 시연 과정이 소개된다.
마지막 방영일인 '대나무 산업과 만나다'는 바이오 산업으로 탄생한 죽초액 생산 과정과 탈취제·토양 영양제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 대나무 하이테크 필름, 대나무 효능을 이용한 대나무 집짓기와 대나무 채반에서 키우는 새싹 채소·대나무 불판·대나무 생리대 등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대나무와 함께 볼거리·먹거리·체험의 장이 화면에서 펼쳐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담양으로 향하게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하창민 프로듀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웰빙 관광지 대나무골 담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과 멋, 수려한 자연경관을 비롯 대나무를 활용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담양의 모든 것을 영상에 담게 된 것은 방송인의 한사람으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며 "촬영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방송을 보고 많은 이들이 담양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