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담양국악 발전에 밑거름이 될 담양국악원 상설공연으로 지희덕씨의 전통춤 '살풀이' '진도 북춤'과 소리꾼 김영희씨의 판소리 '흥부가'와 남도 민요, 특별출연으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김동언 씨의 '설 장구' 공연이 이어진다.
郡예술인협회 국근섭·진준환·김종혁씨도 함께 공연,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잔치가 펼쳐진다. 지희덕씨는 원국악원장,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승무27호 살풀이29호전수 자로서 깊이와 품위가 있는 전통춤 명인으로 그의 살풀이춤은 남도 굿에서 파생한 춤으로 액을 풀어주면서 안심입명을 가져오고 행복을 맞아하는 종교적 소원을 담고 있다. 진도북춤은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처럼 치기 때문에 잔 가락이 많으며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가락이 다양하다.
특히 북이 갖는 시간적 소리와 즉흥적 춤사위가 갖는 공간적 움직임이 어우러져 흥을 북돋아준다.
김영희(前목포시립국악단원)씨는 최근 김영희 판소리연구소를 담양읍에 개소, 담양판소리 전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의 흥부가와 남도민요는 공연의 즐거움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출연 하는 설장구 김동언 명인은 담양 출생으로 道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예능보유자 이며 전남대 국악과 강사로 출강중이다. '설 장구'는 장구 수들 중에서 가장 으뜸 되는 장구 수를 일컬으며 농악놀이 중 장고놀이로 춤과 곁들여 다양한 장고가락과 묘기를 보이기 위한 놀이로 김동언 설장구는 특히 유명하다.
다음공연은 5월 13일(토) 오후3시 '세또래' 포크송으로 신나는 우리 가요와 다양한 노래로 죽녹원 상설공연가 꾸며진다. 문의: 019-370-6015 /국근섭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