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자연감소의 큰 원인인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郡보건소에서는 신생아 양육비 지원,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펴고있어 주목받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해 신생아를 출산한 관내 300여 가정에 30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하고 산모 도우미 파견·출산축하용품 지원·임산부 초음파 검진 무료사업을 비롯 의료기관과 협조, 불임부부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쳤으며
금년에도 신생아 양육비지원 외에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무자녀 불임부부(44세이하)에게 300-500만원까지 시험관 아기 보조생식 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郡 인구 자연감소 추이는 신생아 출생 352명, 사망 571명으로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61%에 불과해 인구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군은 주택·교육·문화·환경 등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대도시 인구유출 저지 등 사회적 인구 이동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인구 자연감소율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 과 시책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신생아 양육비 지원(30만원)과 불임자 시술비 지원사업(300-500만원) 외에 ▲임산부 대상 무료검진 및 초음파 검사(2회) ▲철분제 지급 및 출산축하용품 지원 ▲임부체조교실 및 영양교실 운영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6개항목 검사)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미숙아 : 300-700만원,이상아 : 300만원 한도)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2자녀 이상 출산가정)▲모유수유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연중)▲국가필수 예방접종 무료실시 등 임산부들이 알고 이용하면 적지않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일각에서는 "출산 장려의 경우 출산시 약간의 수혜를 주는 식의 일회성 정책 보다는 군이 일정기간 신생아 건강보험에 가입해 주고 장애치료비·입원수술비·질병치료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선진정책 도입도 이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관련 보건소 가족보건계 남우주씨는"일부 시군에서 보험가입 혜택을 주는 곳이 있긴 하지만 향후 관리와 예산 등의 문제로 쉽지는 않다"고 밝히고 "출산 장려는 정책만으로 쉽게 해결되지는 않는 것이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