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죽녹원 야외공원장에서 펼쳐졌던 상설 문화공연이 담양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토요일 마다 수준높고 차별화 된 다양한 공연을 펼쳐 문화를 통한 담양 알리기에 노력해왔던 죽녹원 상설공연은 문화관광 담양이미지 제고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8주간에 걸쳐 김동언 설장구와 강령탈춤, 살풀이 등 문화재급 출연진의 공연과 함께 요들송, 포크송, 죽산매구굿, 판소리 마당극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였던 죽녹원 상설공연은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지역민들에게도 좋은 계기가 됐다.
특히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는 러시아 바이올린리스트 뮈샤(국립 모스크바 방송국, 서울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와 같은 공연은 담양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공연으로 큰 관심과 함께 극찬을 받았으며 앞으로 이와같은 수준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더 많이 유치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
담양군과 함께 공연을 기획·주관한 국근섭씨(담양예술인협회 전.사무국장)는"대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야외무대의 특성을 살리고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는 공연 컨셉을 맞추려 노력했다"며
"다소 아쉬움은 남지만 죽녹원을 찾은 많은 관객들이 함께 어울어져 우리 문화를 교감하고 담양을 다시 찾고 싶다는 말에 보람을 느꼈다"고 밝히고 아울러 "내년에는 담양군과 협의해 더욱 다양하고 수준높은 공연 기획을 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