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까지 한재골 '메밀꽃필무렵' 식당 잔디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일반인들은 흔히 접할 수 없는 희귀 선인장을 비롯 각종 다육식물 500여종이 선보이고 있으며 아프리카 '쇼나'의 조각 작품 100여 점과 인도네시아 나무뿌리공예품 80여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금호, 왕관룡, 난봉옥 등 선인장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는 품종들과 좀처럼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다육식물들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긴다.
가족과 함께 이 곳을 찾은 정모 씨(광주,38)는 "주말이면 담양을 자주 찾게 되는데 때마침 선인장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매우 흥미롭고 선인장이 이처럼 다양하고 예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메밀꽃필무렵' 임병호 대표는 "관상용 식물 중 야생화나 난초는 많이 보급됐으나 선인장은 흔히 볼 수 없어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서울지역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열리는 선인장 전시회를 우리 지역에도 소개하기 위해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