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도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른 죽녹원을 찾아 죽림욕을 즐기는 관광객이 하루 평균 3천여 명에 달한다.
이산화탄소는 마시고 산소는 내뱉고
대나무 숲이 타 수종의 숲에 비해 산소 배출량이 많은 반면 이산화탄소 흡수력과 음이온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확증되지 않은 대숲 효능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고 이를 확증 자료로 활용코자 일본 죽문화진흥협회 죽원(竹原 다케하라)지부의 자료와 중국 안길현 임업국의 발표자료 및 전남대 산림자원조경학부·전남보건환경연구원·대나무자원연구소에서 자체 연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연구 결과를 보면 죽림은 같은 면적의 다른 수목보다 35% 정도 많은 산소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죽림 1ha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12톤을 흡수하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조릿대숲은 타수종보다 약 25% 정도 흡수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지하뿌리로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 토양 유지 작용 능력이 매우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숲속의 음이온 수는 다른 숲속의 음이온 수(1000~2000개)와 유사하였으며 특히 죽녹원에서 음이온 발생량이 가장 많은 곳은 폭포로 운수대통길·사랑이 변치 않는 길·선비의 길에 비해 거의 10배 이상 높아 인체 건강 촉진과 휴양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각 나라별로 조사방법, 시기, 온·습도, 기기 등 여건별로 결과가 달라 평균이나 객관적 자료로 활용하기 어렵지만 중국 안길현 임업국 자료가 가장 공신력 및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향후 객관적이고 확증적인 자료 확보를 위해 다산바이오 사업단 2차년도 연구과제에 반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웰빙에도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건강과 지속 성장성을 추구하는 생활(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인 로하스(LOHAS) 개념으로 웰빙의 개념에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성향이 추가된 개념이다" 며 "아름다운 생태도시 이미지는 물론 대나무 신산업을 주창하는 군의 이미지와도 일맥상통한 '로하스 대나무숲'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