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나무축제 개막이 임박하면서 행사장을 비롯한 주요 거리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고 있다.
오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진행될 대나무축제에 맞춰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죽녹원은 남산과 관방천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아담한 자리에 야외음악당을 설치하고 '사랑이 변치 않는 길' 가에 생태전시관을 마련했다.
또한 산책로 중간에 인공폭포와 쉼터를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야간 관람객을 위해 죽순모양의 조명등을 대폭 늘려 설치했다.
산책로 역시 쇄석과 타이어매트를 깔아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고 중간 중간에 벤치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담양읍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통운로터리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봄꽃으로 단장하고 주요 간선도로변 곳곳에 화단을 조성,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한껏 살려놓았다.
행사장 초입인 향교교에는 타 지역 축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솟대와 오색 만장기를 설치, 벌써부터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운전을 마친 '대나무 무궤도열차'는 경적을 울리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주민들은 본래 후한 인심을 다잡으며 손님들을 맞기 위한 친절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용훈 축제 추진위원장은 "줄잡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7회 대나무축제를 테마축제, 친절축제, 그리고 관람객들의 마음에 대나무를 심는 축제로 각인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전국에 거주하는 15만 담양 향우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명석 局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