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첫 청죽인상에 선정돼 송구스럽고 군민들에게 어깨가 무거움을 느낌니다. 이번 상을 계기로 더욱 성실하고 열심히 지역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으며 더불어 주간신문이 청죽상을 통해 지역의 경제와 사회, 문화를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키는 일에 더 노력해 주시길 바라며 무궁한 발전도 함께 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본지가 지역사회 및 향토문화 발전,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크게 공헌한 자를 발굴, 자랑스런 청죽인으로 상을 수상하는 제1회 청죽상 민간부문 수상자에 선정돼 올해 첫 청죽상(靑竹賞)을 받게된 김동규씨(57,담양읍 객사리)의 수상 소감이다.
김씨는 청년시절 부터 공직·사회단체·전남도의원·담양농협장으로 재직하던 40여년 동안 줄곧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누구도 관심을 갖지않던 60-70년대 무렵부터 정부나 행정의 지원없이 사비를 들여 죽세공예진흥을 위한 연구·투자에 힘을 기울여 속성죽림을 개발 조성한 것은 물론 전국 최초로 멈지죽순 상품화·대나무 분재개발·민영 죽물회관 건립·죽계생산 등의 개가를 올린 것은 최근들어 크게 각광을 받고있는 담양군 대나무신산업화 정책의 초석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씨는 또 대나무산업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크게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읍농협장 재직시 딸기·멜론·방울토마토 신품종 보급과 생산차별화, 고소득작물 개발, 포장지 개발과 공동선별, 유통개혁 사업을 추진하면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있다. 도의원 시절 교육·농업·지역개발 등 담양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각종 예산을 끌어왔던 그는 공직에 있을때나 민간 신분으로 돌아온 현재에도 변함없는 애향운동 전개와 함께 교육발전, 농업소득 증대와 지역개발에 수십년간 헌신·봉사해 오고있어 주위에서는 그를 두고 부지런하고 근면 검소한 사람, 소신껏 일하는 사람, 사심없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으로 평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의 죽림농가와 대나무산업 종사자들이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갖고 본업에 충실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김씨는 "죽세인의 한사람으로 현재 최군수와 담양군이 추진중인 대나무신산업 정책이 새로운 담양의 비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하며 힘이 닿는 한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다"는 뜻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