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출신인 한지혜(사진)가 연말 줄줄이 열리는 가요대상의 MC에 잇따라 발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지혜는 지난 10일 서울 경희대 캠퍼스에서 열린 ‘제15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개그맨 신동엽과 공동 사회자로 나서 타고난 순발력과 톡톡 튀는 사회로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해 가요계 스타에 버금가는 주목을 받았다.
또 한예슬·김용만과 함께 오는 31일 밤 9시55분부터 180분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04 MBC 10대 가수 가요제’를 진행한다.
보통 각종 시상식의 남녀MC는 한국 연예계에서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인물이 선택되는데 한지혜의 연속 MC 발탁은 그녀의 인기도와 진행 솜씨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지난 2001년 슈퍼엘리트모델대회 같은 조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의자매 이상의 우정을 쌓아온 한예슬과 한 무대에서 사회를 보게 된 것이 눈길을 끈다.
'10대 가수 가요제' 한 제작진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인 만큼 찰떡 궁합으로 가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자고 나니 유명해져 있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팬들의 열화 같은 인기를 감지 할 수 있다" 며 "자만하지 않고 연기에 몰두에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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