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고 미술교사로 재직중인 서양화가 김용관씨(사진)가 최근 폐막된 '2004 상하이 아트페어'에서 대박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메이저 화랑인 조선화랑의 소속작가로 참여한 이번 아트페어展에서 김 작가는 북경화랑 등 중국 3개 화랑으로부터 '기획전' 초대를 받은데 이어 100호 크기의 작품 '인간사 - 생성'을 1만달러에 판매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11개국에서 260여개 화랑이 참여한 이번 아트페어전에는 한국작가 100여명이 참가했지만 고가의 작품을 판매한 화가는 김씨가 유일하다. 그는 또 한국작가로는 이례적으로 상하이 유력일간지 '노동보'와 영자신문 '상하이 데일리'紙에 소개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김 작가는 조선대 회화과 출신으로 5차례의 개인전, 한·중 현대미술교류전, 대한민국 청년작가전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장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