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와 단풍의 계절을 맞아 온 가족이 농사와 농경생활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행사로 재기차기, 윷놀이, 비석치기, 맷돌 돌리기가 준비되어 어린이와 도시민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전남 나주시 산포면 소재)에서 열리는 농업박람회는 우리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21세기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도시민의 건강과 음식을 지켜주고 농업인을 살리는 계기가 되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요즘 보기 드문 농업 문화 박람회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 기름진 땅 전남(全南)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 농산물과 새로운 농업기술을 한 자리에서 보는데 닭과 토끼, 오리 등 가축 먹이주기 체험과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의 보는 재미, 사는 재미가 넘치며 어린이의 농경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사라져 가는 전통 재래 농작물을 직접 볼 수 있어
전라남도는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여 생산자와는 소비자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농업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농업인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어 농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업박람회를 여는데 조, 수수, 넝쿨 콩, 다래 등 사라져 가는 전통 전래작물과 타조, 닭, 오리를 비롯한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축과 관상 조류 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코너로 구성하였다. 특히 농촌의 전통농경 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코너로써 아이들 스스로 참여하여 우리 농작물을 만져보는 체험학습이 준비되어 있으며 책과 TV에서만 보아왔던 가축의 울음소리를 귀로 들으면서 어린이들의 감성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농경 생활문화 체험
우리 선조들의 전통적인 농경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 학습코너로써 벼 탈곡기, 콩 탈곡(도리깨질), 맷돌 돌리기 등 농사체험과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놀이들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본 체험학습코너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하여 다양한 놀이를 준비하였다. 이는 도시 어린이와 농촌을 접하지 못한 도시민에게 전통 농경 생활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우리 조상의 숭고한 농업 발자취를 밟아 현장 학습으로 승화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농사체험으로 벼탈곡(손홀테, 발홀테), 풍구, 키(챙이), 절구방아, 콩탈곡(도리깨), 멧돌 돌리기, 새끼꼬기, 가마니짜기 등 8종을 체험하게 된다. 또 민속놀이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등 4종을 체험하고 닭싸움은 관람객을 위한 흥미 유발로 추진하게 된다. 또 플라스틱의 출현으로 점차 잊혀져가는 대나무 생활용품의 종류와 제작과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코너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죽제품 체험학습장으로 담양 지역의 특산재료인 대나무를 이용하여 제작한 각종 생활용품의 전시 및 판매가 이뤄진다. 주 전시 물품은 대바구니, 치, 대나무칼 등 30점이 전시 판매 된다. 그리고 제작과정을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문가 초청 시연 및 기념품 제작 판매하는데 사랑의 매, 대통 연필 꽃이, 자동차용 방향제 등 10여점이 선보인다.
물 총 싸움놀이 때 썼던 나무 장난감도 선보여
한편 잊혀져간 옛 놀이기구(물총, 댓잎피리 등)에서부터 신세대의 주요 악세서리(기념핸드폰걸이, 목걸이, 자동차용 방향제)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이색 코너가 될 것으로 보는데 지역 특산 재료인 대나무, 왕골 등을 이용하여 특산품 및 생활 용품을 만들어 전시 판매하는 코너로 제작 과정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초청하여 시연하여 대바구니, 삼태기, 멍석, 가마니, 대나무 칼, 대통연필꽂이, 밀짚모자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만들어 보고 구입할 수 있다. 또 나뭇가지와 줄기, 열매 등을 이용하여 매미와 장수하늘소, 나비 등 여러 가지 곤충의 모형을 만드는 코너로써 관람객이 스스로 참여하여 진행되는 코너로 어린시절 나무의 촉감을 손으로 느끼는 것도 감성발달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유아교육에서도 이미 증명되었듯이 본 체험관에서는 직접 손으로 나뭇가지를 자르고 열매를 꽂아서 제작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코너이다. 신기한 나무 곤충 만들기를 체험해보는것도 좋을 듯 싶다.
차 한 모금 건강 두 모금으로 웰-빙 시대의 최고 식품 차(茶)
최근 차 한 모금 건강 두 모금으로 웰-빙 시대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은 우리 차(茶)를 직접 만져보고 시음할 수 있는 코너가 운영된다. 농업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농업기술원 차시험장에서 개발한 차를 시음하고 맛을 음미 하며 차 한 잔으로 건강 두 잔을 보상받는 기회로 웰-빙 시대에 맞는 건강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개되고 차와 관련된 예법을 소개하는 VTR을 방영하고 실제 다기에 차를 따라 마시면서 우리 차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장승과 솟대 앞에서 가족 건강 소원도 빌어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인간의 능력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해결 해 보기 위해 소원을 비는 코너로서 이 코너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많은 복을 받을 것으로 본다. [우리 아빠 사업 잘되게 해주세요], [우리 아들 건강하고 공부 잘 해주길...] 등의 소원을 써서 붙이는 장소로 농업박람회가 농촌문화 박람회로 자리 잡아 많은 도시민에게 알찬 정보와 색다른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농업박람회 5행시 쓰기는 [농업박람회] 다섯 글자를 이용하여 즉석에서 5행시를 쓰는 이벤트로 농업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스스로가 참여하여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5행시를 써 보는 장으로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박람회로 가족이 모두 머리를 모아 5행시를 작성하면서 가족애를 키우는 장이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붓글씨를 써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관람객들에게 직접 붓글씨를 써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가훈과 명언을 써 주는 행사로써 서예 예술의 조기 보급과 가족사랑을 위한 행사로 진행된다.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바자회도 열려
이번 농업박람회를 훈훈한 정을 느끼는 분위기로 만들고자 농촌을 이끌고 있는 300여 생활개선 회원들이 참여하여 천연염색 및 우리 옷 패션쇼, 농작업 체조, 전통 생활놀이 등을 선보이고 작은 사랑으로 아름다운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바자회가 열린다. 농업박람회장에 각종 재활용 의류, 생활용품 등의 소품을 주로 판매하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우리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활용되는데 작은 실천이 큰 의미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 나눔의 장]에 참여하시면 작지만 가슴속에 큰 기쁨을 느끼는 정이 넘치는 사랑을 느낄 것으로 본다.
현장에서 함께 참여하는 체험거리가 많아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 까지 열리는 농업박람회장에 어린이가 참여하는 꽃모종 심어가기는 어린이들이 직접 화분에 꽃을 심고 집에 가져가서 키울 수 있게 해주는 체험학습 코너이다. 어린이가 직접 심어보는 꽃으로 메리골드, 천일홍, 토레니아 등의 꽃을 심고 꽃에 대한 사랑, 식물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는 코너로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고 꽃의 뿌리를 귀중하게 다루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산교육이 될 것으로 본다.
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장미의 신품종과 향기 나는 장미를 전시하는 로즈데이를 운영하는데 꽃 문화를 생활화하기 위하여 전남 도내에서 재배되는 10여종의 주요 장미 2,000본을 관람객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이다. 이번 이벤트는 장미꽃이 인간에게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아름답게 포장하고 싱그런 향기를 담아서 나누어 주는 장미꽃 나눔 행사는 생활속의 꽃 문화를 심는 행사이다.
한편 농산물이 단순하게 밥과 반찬으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고 가공품으로 활용 된다는 것을 현장에서 보여 주는 시식회로 파프리카 음료와 쌀, 홍차 아이스크림, 녹차 딸기잼 등을 본 체험장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시중에서 맛보지 못한 제품들을 직접 맛 볼 수 있다.
농업박람회 현장에서 참여하고 구경하며 체험하는 이색적인 코너로 창작 연날리기와 사물놀이를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창작 연에는 지역농산물의 다양한 홍보와 함께 진행되며, 사물놀이 등이 전통의 방식을 재연함으로써 선조들의 멋과 기풍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그리고 고구마 굽는 기계와 장작, 돌?자갈을 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직접 고구마를 구어 보고 군고구마를 먹어보는 체험 코너로서 구워진 고구마를 맛보고 사 갈수 있도록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 뜨거운 고구마를 후후 불어가며 따스한 사랑을 느끼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어린이는 직접 고구마를 굽게 하여 즐거운 체험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5일간 볼거리, 배울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계속 이어져
전라남도가 개최한 이번 농업박람회는 첫째 날인 10월 27일(수)에는 개막식과 개막전후 사물놀이, 경찰악대의 퍼레이드를 볼 수 있고 개막식에 농업인의 날 행사와 농업인 대상 시상식을 갖게 된다. 그리고 오후에는 친환경 농업 확대 실천과 농업인 가수 배일호의 노래 한마당과 노래자랑, 국악단의 국악공연을 갖는다. 그리고 둘째 날(10월 28일/ 목요일)에는 세계 쌀의 행사를 맞아 김밥, 주먹밥 나누기, 쌀 음료 시음회, 팝라이스, 뻥튀기, 짚풀공예, 쌀떡 만들기 등을 펼치고 남도음식 연구회에서 대장금 음식 경연을 열게 된다. 또 이날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우수 브랜드 콩에 대해 홍보용으로 나눔의 행사를 갖고 생활개선회의 놀이문화 공연과 장기자랑을 갖게 된다. 셋째 날인 10.월 29일(금)에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각설이 타령, 4-H회원 장기 경연 연날리기와 로즈데이(장미의 날)가 열리고 토요일인 10월 30일에는 학생 4-H의 사물놀이와 세계 쌀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음식 체험을 갖게 된다. 또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로 꽃 모종 심어가기 체험학습과 전통 민속놀이, 사진 찍어가기를 체험하는 순서로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어린이 꽃 모종 심어가기 체험학습과 황연수 명창의 판소리 공연, 고구마 굽기 체험, 파프리카 음료 시음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