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확한 쌀에 대한 본격적인 수매를 앞두고 일부 농민들이 인도는 물론 도로까지 점유한 채 벼를 말리고 있어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주민들에 따르면 올해 수확한 벼의 포대 수매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상당수 농민들은 인도와 도로를 점령한 채 벼 말리기에 나서고 있어 각종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단풍철을 맞아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마다 일부 농민들이 포장을 깔고 벼를 말리고 있으며 일부 외곽지역에서는 차량들이 질주하는 이차선 도로를 점유한 채 버젓이 벼를 건조시키고 있다.
농민들이 인도와 도로를 점유한 채 벼를 말림에 따라 주민들은 널려진 벼를 피해 차도로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차량들도 곡예운전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농민들은 차량 유도 시설 등 최소한의 안전시설도 설치하지 않은 채 그대로 벼를 말리고 있어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농민들이 인도와 도로를 점유하고 벼를 말리는 것은 수확한 많은 양의 벼를 한꺼번에 말릴 수 있는 마땅히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주민 A모씨는 "추곡 수매를 앞두고 농민들이 인도 위에서 벼를 말려 위험하지만 할 수 없이 질주하는 차를 피해 차도로 통행했다" 며 "최소한 통행로는 남겨두고 벼를 말렸으면 사고 위험은 많이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차 담양을 찾았던 김모씨는 "외곽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도로 위에 건조를 위해 널어놓은 벼가 나타나 당황스러웠다" 며 "차량이 달리는 도로까지 벼를 말리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
|
취재팀 - <저작권자 © 담양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