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면과 수북면, 황금면과 광주시 북구 용강동 일대에 펼쳐져 있는 29만7000여평의 영산강 상류 담양 하천습지
UNDP와 협약체결…전남 6곳 73㎢
환경부는 최근 유엔개발계획(UNDP)과 국내 습지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5년 간 습지보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구환경금융(GEF)이 212만 달러, 한국 정부가 436만 달러를 각각 부담해 국내에 흩어져있는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려는 것으로 국립환경연구원에 전담 사업관리단이 설치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에서 GEF의 자금을 지원받아 습지보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우리 나라가 처음”이라며 “우리 나라의 습지가 그만큼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01년부터 3년 간 GEF의 자금 35만 달러와 UNDP의 협력을 받아 국내 습지보전 기초 조사사업을 실시, 국내 습지보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GEF는 환경보전 프로젝트와 전략사업에 자금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91년 세계은행 이사회가 설립했으며 우리 나라는 94년 5월에 가입했다.
한편 광주·전남 습지보호지역은 담양 하천습지 29만7000여평을 비롯, 신안군 흑산면 대장도 일대, 무안·진도·순천만·보성 갯벌 등 모두 6곳 73.3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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