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고장 담양에 얼마전 생활의 터전을 잡은 조형예술작가 한선주 조대교수가 '차 그리고 섬(茶＆島)'이라는 주제의 톡특한 전시회를 열고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의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 작가는 韓紙로 茶器와 섬(島) 이미지를 표현한 아주 톡특하고 보기드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한 작가는 교환교수로 호주에 머무는 동안 지구 남쪽의 자연적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타스마니아 섬(island 2004)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가져 현지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는데 당시 호주 일대 남태평양에 펼쳐진 수많은 섬들의 강렬한 인상을 우리 전통 찻잔의 이미지에 접목, 이번 '茶＆島' 전시회를 열고있다. 그는 또 오래전부터 커피 필터를 소재로 다양한 조형스타일의 작업도 시도, 전통적인 茶 이미지의 작업과 대비되는 작품활동도 펼치고 있어 그의 작품은 현대적 생활의 향기를 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재 조선대 교수로 재직중 호주 타스마니아 대학 교환교수를 마치고 얼마전 귀국, 담양읍 청전아파트에 둥지를 튼 한 작가는 덴마크 '콘테이너 96 어크로스 오션展' 초청을 비롯 '인터내셔널 컨템포러리 텍스타일 아트展', '한일 아트 미팅 페어展' '아시아 피버아트 모노그라피展' 등 수많은 국내외 전시와 6번의 개인전 경력이 있다. 또 국내 다양한 공모전 심사위원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운영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