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전용 종이컵을 활용한 획기적인 담양홍보 아이디어가 한 군민에 의해 제안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따르면 커피자판기에 사용하는 종이컵에 담양의 대표 브랜드쌀인 '대숲 굿모닝쌀'과 '대나무축제'를 디자인, 인쇄(사진)한 후 이를 종이컵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홍보하고 있으며 반응이 무척 좋다는 것.
이 종이컵은 군이 인쇄비만 부담하는 조건으로 종이컵 유통조합과 계약을 체결, 약 2백만개가 제작돼 도소매 유통망을 통해 이달초 부터 전국 커피자판기에 공급되고 있는데 저비용 고효율 홍보면에서 방송·언론 홍보를 훨씬 능가하는 신선하고 획기적인 홍보방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담양홍보 종이컵을 최초로 제안한 양상용씨(호남매일 담양 주재기자)는"담양특산물과 대나무축제에 해마다 많은 홍보비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저렴한 경비로 보다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종이컵 홍보를 생각하게 됐다"며"전국 관공서와 회사, 공공장소 등에 수만개나 설치된 커피자판기를 통해 커피를 뽑아 마시는 사람들에게 담양특산물과 대나무축제가 홍보된다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담양홍보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씨는 지난해 담양을 홍보하는 한 방안으로 군청 전공직자들의 휴대폰에 담양홍보 컬러링을 도입토록 제안, 이를 상용화 하면서 외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또 지난해 전남도민 생활체육대회시에도 '담양'이라는 地名 대신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를 축구 담양대표팀 유니폼에 디자인, 신선한 아이디어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담양군은 물론 타 시군에서도 향후 도민체전·생활체전 등에 지역명 대신 지역 상징 특산물이나 고유브랜드를 유니폼에 디자인하는 바람이 일고있다.
한편 담양홍보 문안이 디자인 된 종이컵은 담양에서는 정재근씨(대숯포크 대표)를 통해 일반 종이컵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