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담양지회장을 맡고있는 장두조씨(공인중개사 담양지회장)가 부산에서 발행되는 계간 '문예시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물논' '밀물을 기다리는 갯벌위의 노후선' '개미 한 마리' '인생은 닭장' '누가 혼자 간다 외롭다 하는가' 등 5편의 시를 출품, 문예시대 제34회 신인문학상에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한 장씨는 당선소감에서 "그동안 수필의 언저리를 기웃거리다 좋은 스승을 만나 짧은 기간에 시를 통해 신인문학상을 받고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니 무척 기쁘고 감격스럽다"며"詩 수업과 습작에 열중하면서 세상살이가 사람과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한번 교훈으로 상기하게 됐으며 앞으로 뻘속의 흙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詩作에 더욱 열중하고 정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문예시대'는 심사평에서 "장두조 시인의 시는 동양적 정관(靜觀)에 입각한 관조의 경지나 무위이화(無爲而化)의 언저리쯤 닿아있으며 요란스럽거나 강력하지 않되 은은하고 감칠맛이 있다"고 평하고" '물논', '밀물을 기다리는....' 등의 시는 평범한 소재로써 놀라운 시경(詩境)을 터득하고 있고 군더더기 하나없는 명징(明澄)한 이미지는 그림으로 보여주는 마음세계를 느끼게 하며 '개미한마리' '인생은 닭장' '누가 혼자 간다 외롭다 하는가' 3편은 작품에 담긴 인생에 대한 관조경이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호평했다.
한편 장 詩人은 전남대 사회교육원 문예창작 및 생활역학, 조선대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를 수료했으며 전남대총동창회 이사, 국민고충처리 행정상담위원 등을 맡고 있다. 현업으로는 담양읍에서 일신부동산을 운영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