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뜨고있는 대나무 숲을 누비며 관광객들에게 대나무 자랑에 시간 가는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대나무해설사들. 죽녹원, 대나무테마공원 등 담양의 대나무 숲 관광지를 외지 방문객들에게 홍보, '대나무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들 대나무해설사들에게 관광객들의 칭찬이 줄을 잇고있다.
휴일이 따로 없는 이들 해설사들은 4인 1조로 5개 봉사팀을 구성, 매주 토·일요일엔 어김없이 죽녹원 등 대나무 숲에서 외지 관광객들을 안내하며 대나무 자랑과 해설에 열심이다.
지난 4월 대나무해설사 양성교육을 마치고 대나무 숲 이곳저곳에서 자원봉사중인 이들 해설사들은 올해 대나무축제때도 큰 활약을 했다.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죽녹원 일원에서 대나무의 신비로움과 대나무 숲의 아름다움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한편 죽제품제작 시연 및 체험마당, 죽물시장 재현 등 자원봉사를 통해 축제 성공과 담양이미지 제고에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 40여명의 대나무해설사들이 활동하고 있고 2차 양성교육에 80여명이 신청하는 등 지역민은 물론이고 외지인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광주에 살지만 담양이 좋아 대나무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김 모씨는"주말에 관광객들을 안내하며 시원한 대숲을 거니는 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며"올 여름 피서는 댓잎소리 청량한 대나무숲에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