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사격이 전남도민체전 역사상 전무후무한 23연속 종합우승을 차지 신화창조를 이룩, 타 시군 사격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담양군 사격팀은 진남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결승전에서 서철민(상무)·전동주(상무)·최경철(담양고)·김상배(담양고) 선수가 1200점 만점에 1188점을 명중시켜 1183점에 그친 보성군을 5점차로 누르고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황금의 총잡이로 유명한 서철민 선수가 개인전 종목에서 400점 만점에 399점을 얻어 1위에 올라 사격 명문의 명예를 이어 나갔다.
이 기록은 지난 79년 제18회 전남도민체육대회가 6년만에 다시 부활되면서 처녀 출전해 첫 우승을 계기로 대회가 무산됐던 81년, 대회 종목에서 제외됐던 87년·88년 이외에 지금까지 전승을 차지 23연패의 깨지지 않는 신기록.
이 같은 결과는 조상용 담양군 사격연맹 회장(52, 사진)의 보이지 않는 숨은 공로라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조 회장은 지난 72년도 전남대학교 재학시절 사격부와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79년과 80년 전남도민체육대회에서 담양군 사격선수로 출전하여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81년도에 담양군 사격연맹을 발족, 꾸준히 선수들을 관리해온 것이 23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한 담양사격의 대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담양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 체육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현재 전라남도사격연맹 이사, 담양군 사격연맹회장을 맡아오면서 담양 중·고등학교 사격부에 크나큰 관심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지난 86년도에 담양고등학교 사격부를 창단, 지난 94년·95년에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비롯 학교 체육발전에도 큰 몫을 해오고 있다.
조 회장은 "도민 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은 군민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이 하나가 되어 이룬 쾌거라고 생각한다" 며 "내년 대회에도 24연패의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