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서남해안 개펄 등에 이어 담양 소쇄원(사진)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조선중기 대표적 민간정원의 원형을 보전하고 있는 소쇄원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하기로 했다.
군은 최근 문화재 조경기술자회, 광주·전남문화연대 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준비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금명간 문화재청에 등록신청을 마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화순 고인돌군이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유네스코 목록으로 등재된 곳은 강진 도요지, 남해안 공룡화석지 등 2곳이다. 또 작년말 목록등재 신청을 한 순천 낙안읍성과 서남해안 개펄(세계자연유산)등 2곳은 현재 문화재청의 현지조사가 진행중이다.
군은 소쇄원 관리방향과 목표, 활용방안, 유산보전상태 및 향후 정비계획 등을 마련, 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기로 하고 문화재 조경기술자회 등은 소쇄원의 아름다운 모습과 내용 등을 담은 홈페이지를 마련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계문화유산은 세계인류가 보호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문화재나 자연을 지정하는 것으로 문화와 자연, 복합유산 등 3개로 나뉘어 있으며 소쇄원은 조선 중기 1530년(중종 25년) 조광조의 제자인 소쇄 양산보(1503~1557)가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지은 정원으로 선비의 기품과 절의가 서려 있는 민간정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