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와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재단법인 호남문화재연구원’건립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 지난 17일 기공식을 가졌다.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총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2300여평의 부지에 지상 2층(700평)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호남문화재연구원은 호남권일대의 문화재의 보호·보존·관리·조사·발굴 등을 위해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전문학술 연구법인으로 현재 광주시 광산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건물이 완공되는 내년말 담양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호남문화재연구원은 담양은 물론 호남지방 문화재를 발굴·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문화밸리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소중한 문화재를 일반에 소개하고 전시·교육·홍보하는 담양의 또 다른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연구원관계자는“연구동 건물이 완공돼 담양으로 이전하면 최소한 풍부한 문화유산이 산재한 潭陽의 매장문화재 발굴보존은 물론 이를 귀중한 역사문화 자료로 활용하는 지역 학술연구 활동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