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가 공유,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유휴공간이 잡초만 무성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땅 주인의 넓은 아량과 애향심이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읍 지침리 모 문중이 관리하는 공휴지(담양마트 옆)가 바로 그 장소로 이곳은 과거 군민들에게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 큰 편의를 제공했으나 지금은 자물쇠를 굳게 채워 관계자 외엔 아무도 이용할 수 없는 실정.
이곳은 문중의 유력인사가 최근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선거사무소를 개설함에 따라 선거 관계자들이 낮에는 잠시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일반 군민들은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주변 상가와 주택 주민들로부터 좋지 않은 소리를 듣고 있다.
인근 상가와 주민들은 "그 넓은 땅을 낮에 주민들에게 개방하면 가게앞에 줄을 이어 주정차 한 차량들로 인해 남정사거리 일대 도로가 복잡할 이유가 없다" 며
"최소한 낮에라도 편의를 제공해주면 수십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데다 인근 주민들의 통행도 편리하고 문중도 인심좋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서로 多多益善 아니겠냐"고 한마디.
이들은 또 "대나무축제도 열려 많은 관광객이 담양을 찾을텐데 주변 상가 차량들이라도 이곳에 주차할 수 있다면 거리도 깨끗하고 물건 사려는 외지 차량들도 편리를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최소한 축제 기간동안 만이라도 문중에서 개방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아울러 "문중 유력인사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는데 이런때에 놀고있는 땅을 군민들에게 확 열어주면 오가는 군민들이 현수막 한번이라도 더 쳐다보게 되고 사람 좋다는 소리도 들어 선거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