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섭 군수가 후보등록 당시 직계비속의 채무 3억5천만원을 신고하지 않고 누락시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상당액수의 본인 채무도 누락시킨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담양군선관위는 본인 소명을 통해 드러난 직계비속의 채무 3억5천만원 외에 자체조사를 통해 본인 채무 4천여만원을 신고하지 않고 누락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군선관위 관계자는 “본인 채무 누락사실에 대한 조사결과 본인은 후보 등록 당시 금융기관에서 발행해준 채무확인 서류에 본인 채무가 1건밖에 나타나 있지 않아 나머지 채무는 몰랐다고 답변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적은 액수도 아닌 채무를 본인이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으로 고의로 누락시킨 혐의가 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또 “후보자 등록서류를 허위로 기재하고 이를 공표케 한 것은 명백히 선거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검찰 수사결과 고의성이 드러나면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돼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에 의해 추가로 적발된 본인 채무는 신용카드 연체 3건을 포함 6건으로 금액은 4,100만원이며 지난번에 밝혀진 직계비속 채무 3억5천만원을 합하면 신고하지 않고 누락시킨 채무는 총 3억9천여만원에 달한다.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