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주의를 배제하고, 정책을 보고 후보를 선택하자는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추진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지자체들은 지역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정책선거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전라남도선관위에서도 순천시와 나주시를 정책선거 시범지역으로 선정, 지원 협력키로 함으로써 매니페스토 운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전국이 이번 5·31지방선거를 정책선거 원년으로 표방하고 이를 실현키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우리지역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음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지역에도 내로라 하는 사회단체들이 있다. 번영회와 청년회의소, 그리고 농민회·농업경영인회, 여성단체협의회, 환경운동단체 등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단체들이 많다.
이들 단체들이 평소에도 그러했듯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들이 앞장서서 과거 흑색선전과 상대후보 비방 등 타락으로 점철된 선거문화를 개선시키고 후보들에게 실현 가능한 정책제안도 받아내고 이들 정책들을 검증해 비교·평가하는 등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 실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들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정책선거 실현 운동이 펼쳐진다면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흑색선전이나 공약남발 등 선거문화를 오염시키고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행위들이 근절되고 우리지역에도 건전한 선진 선거문화가 정착되리라 믿는다.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