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농협(조합장 정원실)은 24일 농협 회의실에서 김두현 농협군지부장, 송범근 도의원, 김우용·김동주 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영농회장, 부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농협 출범식 및 농협사업 전이용 영농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정원실 조합장의 피아노 반주로 행사를 시작한 창평농협은 박순애 담양한과 대표와 문주봉(대덕 성곡)씨에게 농협 전이용 우수 표창을 한데 이어 대덕지역의 조합원들을 대표할 신임 이영휴·이용길·한상원 이사들이 소감을 발표했으며 오영민 학생(전남대) 등 20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업에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영농회장과 부녀회장들은 합병농협이 욱일승천 할 수 있도록 지도·공제·판매·하나로마트·구매·예금·대부 등 농협 사업을 조합원들이 전 이용하자고 결의했다.(사진)
창평농협으로 탈바꿈한 통합농협은 종전의 2백억∼4백억원의 영세농협에서 총 600억여원의 대형 농협으로 변모하게 되어 총자산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등의 규모가 통합 이전에 비해 3∼4배 커지기 때문에 조합경영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금으로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을 위한 환원사업 등 각종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통합 농협은 중앙회 기본 지원금 30억원(무이자 6년)과 정부지원자금 5억원(무이자 5년), 시설자금 5억원 등 40억원의 중앙 자금을 지원 받게 되며 조합경영의 발목을 잡아온 부실채권도 재산실사 후 부실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앙에서 지원 받을 수 있어 조합경영의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정원실 조합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좌절과 절망보다는 희망과 즐거움이 들녘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합병에 따른 전시효과가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거두어야 한다" 며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지배구조의 혁신은 물론이고 조직 혁신을 통해 조합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립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