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과 대덕 농협이 뭉쳐 총자산 600억원대의 대형농협으로 거듭남에 따라 조합원들을 위한 환원사업과 실익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협에 따르면 이들 2개 농협은 그동안 조합별 총 자산규모가 대덕농협 200억원, 창평농협 400억원 등 5백억원 미만의 농협들로 자생력을 갖추지 못해 조합원들의 영농비 절감 등을 위한 환원사업 추진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양 농협은 합병을 의결한후 농림부 인가와 등기를 마치고 지난 2일 통합 농협을 출범, 오는 24일 대덕 지역 이사 3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창평농협으로 재탄생하는 통합농협은 종전의 2백억∼4백억원의 영세농협에서 총 600억여원의 대형 농협으로 덩치가 커진다.
특히 통합 농협은 중앙회 기본 지원금 30억원(무이자 6년)과 정부지원자금 5억원(무이자 5년), 시설자금 5억원 등 40억원의 중앙 자금을 지원 받게 된다.
또 그동안 조합경영의 발목을 잡아온 부실채권도 재산실사 후 부실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앙에서 지원 받을 수 있어 조합경영의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정원실 조합장은 “통합농협은 총자산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등의 규모가 통합 이전에 비해 3∼4배 커지기 때문에 조합경영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금으로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을 위한 환원사업 등 각종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통합농협에 대해서는 중앙회 차원의 막대한 자금이 지원됨에 따라 통합 시너지 효과 등이 어우러지며 조합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