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5.31지방선거와 관련,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에 대한 정당 여론조사와 함께 공천심사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일각에서 무엇보다 이들에 대한 도덕성 심사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지역을 위해 사심없이, 깨끗이 일하는 참 일꾼을 뽑는 일이기에 한 점 부끄러움 없는 후보를 검증한다는 차원에서 대단히 설득력 있는 지적이며 또 도덕성 이야말로 그 사람의 인성과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는 바로미터 여서 마땅히 최우선 심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데 공감이 간다.
한가지 더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지역을 위해 열심히 헌신해 온 내력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보여주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이력이다.
도덕성이 그 사람의 心性과 인품을 재는 잣대라면 지역사회 봉사 이력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남다름을 보여주는 것이다.
능력과 지도력도 갖춰야 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덕성이 결핍된 후보라면, 평소 지역을 위해 아무런 봉사도 하지 않았던 후보라면, 어찌 그 사람에게 지역살림을 맡길 수 있겠는가.
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이 최근 후보 심사기준을 도덕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은 천만 다행한 일이다.
당내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각 당이 경선에 올릴 예비후보를 걸러내는 작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가 유권자는 물론 예비후보들에게 조차 신뢰성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품 후보'를 가려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기준인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뽑는 것이야말로 일차적으론 선거를 승리하는 지름길이며 궁극적으로는 우리 지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