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지역소식 > 지역사회 |
|
유권자 지방선거 무관심 팽배유권자 지방선거 무관심 팽배 |
|
선과위, 투표율 제고 '노심초사'
5·31 지방선거를 80여일 앞두고 과열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작 유권자들은 선거날짜조차도 모를 정도로 무관심한 실정이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부터 19세까지 선거연령이 확대되지만 중·장년층에 비해 정치 혐오감이 강한 젊은층의 선거 무관심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어서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선거관리위원회도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묘안 찾기가 쉽지 않아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군의원은 이름도 안 보고 찍는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돌 정도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심각해 이번 선거에서도 낮은 투표율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내기 유권자인 대학생 A모씨는 “언론에서는 연일 5.31지방 선거를 이슈로 삼고 있지만 정작 내 주변에는 관심있는 이들이 드물다”며 “인터넷 등에 활발한 의견을 올리는 젊은층들이 실제로 투표장에 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B모씨는 “정치인들 모두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데 누가 되든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선거일도 모르지만 그날 투표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방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권 밖에 머물면서 제대로 검증 받지 않은 인사들이 자치단체와 지방의회로 대거 진출하게 될 우려를 낳고 있다.
모 정당 관계자는 “군수 선거에 대해선 유권자들이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출마자들만의 잔치로 그칠 우려가 높다”며 “올바른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언론 등을 이용한 홍보, 가두방송 등을 통해 투표참여를 독려할 예정이지만 투표율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이 너무 낮을 경우 당선자의 대표성이 약화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유권자들은 소중한 선거권을 포기하지 말고 지역의 참된 일꾼을 뽑는 소중한 행사에 꼭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종대 記者
|
|
취재팀 - <저작권자 © 담양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