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래인보우APT-문화회관 앞길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육교 등 안전시설 확대 설치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래인보우 앞 도로는 덤프·대형트럭·레미콘 차량들이 아예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 질주하는 일이 잦아 아파트, 미리산 마을 주민들이 길을 건너는데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유치원과 남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들의 등·하교시 횡단보도 신호를 지키지 않고 질주하는 이들 과속차량들로 인해 아이들이 불안감속에 심한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다는 것.
실제로 매일 아파트 앞 4차로를 건너고 다시 문화회관 앞 넓은 길을 건너야 하는 어린 학생을 둔 아파트 부모들은 언제 어느때 불의의 교통사고가 날까싶어 아이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속에 최근에도 문화회관 앞 횡단보도에서 군내버스에 어린이가 치어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 아파트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주민들은"교통경찰이 가끔 과속·신호위반 단속을 하고 있으나 그때뿐으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면서 "곧 있으면 새학기가 시작돼 아이들이 이 위험한 도로를 오가야 하는데 어떻게든 빨리 육교를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익산청 등 도로 관리 당국에 수차례 협조를 구하고 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당장은 육교 설치가 쉽지 않다는 답변을 듣고있다"며"군에서도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반드시 육교가 설치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펴 나가겠지만 주민들도 우선 아파트 주민자치위를 구성해 등하교 지도에 나서는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