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와 용면농협 조합원들은 이하섭·김성식 현 조합장을 각각 농협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선택했다.
고서농협과 용면농협장 선거는 지난 2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농협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2개농협 1804명의 조합원 중 1655명이 투표에 참가해 91.7%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현 김성식 조합장과 박연우 전. 전무가 양자대결을 벌인 용면농협은 732명의 조합원 중 669명이 투표에 참가해 91%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1번 김성식씨가 403표(60%)를 획득해 249표(37%)를 얻은 박연우 후보를 154표로 누르고 김성식 현 조합장이 수성에 성공했다.
현직 조합장과 현직 군의원, 직전 고서농협 전무를 지낸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을 벌인 고서농협은 1072명의 조합원 중 986명이 투표에 참가, 91.9%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1번 박문수씨 80표(8.4%), 기호 2번 최용기씨가 152표(15.4%), 기호 3번 조임진씨 356표(36%), 기호 4번 이하섭씨가 386표(39.1%)를 얻어 현 조합장인 이하섭 후보가 전. 전무를 지낸 조임진 후보를 30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고서농협의 경우 전통적(?)으로 선출직을 연임시키지 않는 룰이 이번 선거에서도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이하섭 조합장이 재신임을 얻어내는 인물 본위의 투표성향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선거는 오후 5시에 투표를 마치고 곧바로 투표함을 문화회관 소회의실로 이송해 5시 30분부터 용면농협 개표를 시작해 저녁 6시경 당선자가 확정됐는데 당선자에게는 개표직후 개표장에서 당선증이 수여됐다.(사진)
한편 올해 들어 치러진 농협장 선거에서 끝자리 기호를 받은 기호 3번 이재구(담양), 기호 3번 구점림(봉산), 기호 2번 박만선(금성), 기호 2번 이재곤(대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던 징크스가 이번 선거에서는 깨어져 요행보다는 조합원과 농협 발전을 위한 비전과 성실성이 조합원들의 판단 기준이었다는 것을 입증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