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농협(조합장 이재구)은 17일 고근석 부근수, 국금표 읍장 등 각급 기관장과 각 면농협 조합장을 비롯 2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11대 조합장 이·취임식을 치렀다.
이날 이임식을 가진 송제현 전 조합장은 90년 민선1기로 제7대 조합장에 당선, 열악한 농촌 경제구조의 개선과 고소득 작물 개발로 94년 재선을 이뤄 98년까지 8년 동안 조합장을 역임 "후덕하고 인자한 성품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다시 2002년 제10대 조합장에 당선돼 농가환원사업에 주력, 매년 1억5천만원정도를 조합원들의 실질적 이익으로 되돌렸으며 난방유, 면세유, 친환경농자재 지원, 조합원 해외연수 등의 사업으로 "조합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조합원들의 금융혜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받았다.
"그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농민들과 조합원 그리고 임직원들께 감사한다"며 흐르는 눈물을 애써 훔친 송 전 조합장은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 수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딘 다음 한평생 농촌사랑에 헌신, 앞으로 '성공적 조합운영의 모범'으로 남게됐다.
이와 함께 이재구 신임조합장의 힘찬 포부가 함께 했다. 이 신임조합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함께 하며 복지 농촌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앞으로 임기 4년간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노고를 아끼지 않은 송 전 조합장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재구 신임조합장은 "경영합리화를 위해 외부회계 감사를 실시,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 운영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신축 중인 농자재 판매장이 농자재 백화점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작물재배에 있어 정보 공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쌀 수입 개방에 의한 농가수입 보전방안 확충과 환경과 기능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작목개발은 물론 계약재배 고품질 쌀 단지 지정운영에 대해서도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