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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예상자 냉랭한 민심에 속병 앓아출마 예상자 냉랭한 민심에 속병 앓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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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알리기 분주, 전략 마련 부심
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은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유권자들 사이엔 무관심만 팽배,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오는 5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지기반 확보를 위해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부터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제가 도입됨에 따라 당내 경선에 대비, 당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기반 확충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고 기초단체장을 비롯해 광역·기초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를 준비중인 출마예상자들도 각종 행사·모임에 참석하면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모습과는 달리 일반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 중 누굴 지지할 지는 물론 누가 출마하는 지에 대한 관심도 없는 유권자들이 상당수며 광역·기초의원 출마 예상자에 대해선 아예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등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 때부터 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연령이 만19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이번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하게 되는 만19세 유권자들은 자신이 선거권을 갖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일반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 분위기 조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장 속이 타는 것은 출마 예상자들.
각종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면 유권자들의 시선이 차갑기만 한 데다 아예 ‘여긴 왜 왔느냐’며 노골적으로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내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고 토로한다.
이와 관련, 주민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지방자치제의 본질 회복과 성숙을 위해선 유권자들이 무관심보다는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한 출마 예상자는 “각종 행사나 모임에 참석해 보면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예상보다 더욱 심하다”며 "앞으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해야 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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