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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 하락... 영세축산농 위기소값 하락... 영세축산농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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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투기성으로 키웠다면 지금 당장 매매하는 것이 났지만 천직이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며 투매 할 수 없습니다.”
지난 13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에 따라 한우 축산 농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수입재개 결정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홍수출하를 하면서 산지 소 값이 급락한 반면 소비자 가격은 되레 설을 맞아 소폭 오르고 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산지 소 값은 떨어진 반면 유통업체 등에서 구입하는 쇠고기 값이 올라 소비위축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한 축산농가는 “83년 소 값 파동과 97년 IMF 이후 등 두 번의 위기를 겪었지만 이번 소 값 하락은 복합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산 소고기마저 수입재개가 결정돼 불안감이 커진데다 산지가격이 너무 떨어져 출하자체를 멈춘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은 수소(500kg기준)가격이 마리당 25만원. 수송아지(5개월 이상)는 마리당 평균 20만원이 내린 상태에 거래됐다.
따라서 영세 농가들은 소 값 하락 불안감에 송아지부터 앞 다퉈 팔고 있고 싼값에 나온 송아지들은 결국 자금력이 있는 대농들이 사들이고 있다.
축산 관계자는 “지난해 비싼 가격에 소를 사들인 정육업자들이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어 산지 소 값은 내려도 소비자가는 소폭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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