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9시 30분께 담양군 용면 가마골 등산 후 하산 중 길을 잃은 등산객 대학생 박모(여22 동강대 2년)씨 등 4명이 3시간여만에 구조됐다.
담양소방서(서장 강대중)에 따르면 이들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6시 26분께 조난을 당했다. 이들은 곧바로 갖고 있던 휴대전화로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지만 119구조대는 등산객 4명의 위치를 찾아내 조난신고 3시간여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이같은 구조사례는 휴대전화「위치정보 시스템」 도움을 받아서 신속히 이루어졌다. 조난자가 119로 신고하면 곧바로 소방방재청 종합상황실에서 이동통신사에 위치정보를 요청하고 이 정보는 곧바로 119구조대에 통보함으로써 신속한 구조활동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편리한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는 휴대전화가 조난사고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산행은 일몰시간이 빨라 자칫 길을 잃는 등 조난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어 초보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