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치러지는 담양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지난 20일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후보자 토론회에는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 입추의 여지없이 장내를 가득 메운 가운데 김정조·국승근·이재구 세 후보에 대한 출마동기, 공약 발표와 함께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담양군선관위가 주관하고 남도대학 김일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후보 토론회는 농업경영인회 및 농업관련 기관단체로부터 의제를 추천받아 담양농협의 현안을 중심으로 6개항의 주제를 선정, 공통질문·개별질문·상호토론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각 후보의 정책을 비교·검증 할 수 있도록 했다.
첫 순서로 진행된 기조연설은 5분을 배정, 각 후보자들이 조합장에 출마한 동기와 배경, 공약사항과 조합운영 방향 등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어 공통주제 질문에서는 ▲쌀문제 ▲농협 합병문제 ▲농산물 가격문제 등 사회자의 질문에 세 후보 모두 적극적이고 소신있는 자세로 각자의 소견과 구상을 제시했다.
또 ▲농업인 수익창출 ▲조합운영 ▲농업 경쟁력 강화방안 등 3개항의 개별질문과 후보자 상호토론에서도 농업과 농촌문제 해결에 대한 각자의 의견과 소신을 밝혔으며 조합발전과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나름대로의 복안과 정책을 소상하게 피력했다.
이날 후보토론회와 관련, 군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 모두 시종일관 진지하고 의욕적인 자세로 자신의 소견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정책을 가지고 토론회에 임해, 그동안 금품선거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던 농협장 선거가 이제 정책중심의 선거풍토로 전환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평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