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담양 1번지인 죽녹원이 大入 합격을 기원하는 소망등이 환하게 불을 밝혀 볼거리와 함께 수능 합격 영험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1월 11일은 청소년들이 '빼빼로 데이'라 하여 유행하고 있으나 군은 이날을 대나무의 모습과 기상을 형상화한 '竹竹드림day'로 정하고 대입 수능 기원 소망등 달기 행사를 전개, 11일 기점으로 11일간 11시까지 전국의 대입수능 학생·학부모 들의 꿈을 이뤄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오후 5시 박춘식 의장, 종교단체 대표, 주민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능기원 소망등 점등식과 풍물놀이패 공연 행사와 자리를 함께 한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는 '잘 찍어라'는 의미의 포크와 도끼를 나눠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소망등 행사에는 관내 담양고·창평고·담양공고·한빛고 등 관내 고 3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들이 소망등 아래서 빛을 발한 것을 비롯 광주 첨단에 소재한 광주 숭덕고 3년생 전원 330명 및 인터넷으로 통해 전국에서 접수된 총 1200여개의 대입 합격을 소원하는 소망등이 사철 푸른 대나무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손녀딸의 대입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진주에서 왔다는 김모씨는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에서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학 입학을 기원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인터넷으로 접수했다" 며 "다른 지자체와 달리 竹竹 커 가는 대나무의 이미지를 잘 접목시킨 이번 행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남다르고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지인들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상경한 최형식 군수를 대신해 차상준 기획예산실장은 "대나무의 신비로움, 유래 등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도록 대입 수능 기원 행사를 준비했다" 며 "주민들은 물론 모든 이들이 소망하는 이들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