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난의 시기에 결연한 의지로 일어섰던 의병과 항일 독립투사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민족정신을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하는 '영상테마파크'가 담양에 들어선다.
KBS와 외주 프로덕션이 공동 참여하는 이번 영상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500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용면 쌍태리 일원 8만3천평 부지를 확보, 드라마세트장 및 영상체험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조사에 착수했다.
쌍태리 일원에 조성되는 영상테마파크는 우선 200억원이 투입돼 드라마세트장과 영상체험관, 위락단지를 조성한 후 300억원을 들여 백범 김구·도마 안중근·도산 안창호·백야 김좌진·영웅 홍범도 등 우리 근세사의 독립 영웅 5인의 위대한 발자취를 조명하는 드라마가 차례로 제작돼 KBS 특별기획으로 방영된다.
10년에 걸쳐 5명의 '독립 英雄'을 각 24부작씩 KBS 특집드라마를 통해 소개하면서 국내 최초로 민족 항쟁정신을 체험하는 독립운동 체험 드라마테마파크를 담양에 조성한다는 웅대한 계획이다.
"민주항쟁과 의병의 발상지 담양은 역사·문화·지리적 여건이 아주 좋은 곳으로 이곳에서 전.근대사 영웅들의 삶과 理想을 소개하고 그들의 애국애족 활동과 민족정신을 재조명하고자 세트장 건립과 함께 드라마를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한 프로덕션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5인의 영웅 외에 한 시대를 풍미한 입지전적 인물 등 총 10편의 시대극을 제작할 계획이며 세트장은 체험과 숙박, 휴양 명소 개념의 영상테마파크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사업부지 매입을 마치고 조만간 1단계 사업으로 기반시설 공사에 이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세트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며"내년 10월 세트장 개관과 동시에 '독립영웅' 드라마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곳 영상테마파크에는 上海 임시정부 청사 및 外國 조차거리, 광복군훈련장, 한인촌, 上海거리 등 중국세트장 시설물 외에 서울 사대문거리·海州거리·서대문교도소·경성역·독립문·경교장 등 국내세트장 시설, 일본군헌병대·동경거리·일본정부청사 등 200여동의 드라마 촬영용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이외에 드라마 촬영·관광객용 전차가 운행되며 관광공연· 위락시설·숙박시설·근린생활시설·복합상업·체육시설 지구 등이 조성된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영상테마파크 조성으로 인해 공사기간 중 또는 시설운영시 지역주민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전국 최대 규모의 영상문화 관광명소로 부상,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특산물 판매로 군 세수익 외 상당한 주민소득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직·간접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교육적 측면에서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 필수코스 등으로 자리매김 함에따라 의병·독립운동 현장문화체험 도시로서의 담양 이미지 상승효과도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