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후보지가 제외된 광주 모 일간지 20일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 3곳 압축' 보도와 관련, 지역 사회단체 대표들이 21일 무안 전남도청을 항의 방문, 보도내용에 대한 사실여부와 해명을 요구했다.
또 후보지 입지선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郡혁신도시유치위원회(위원장 서해준)를 비롯 번영회, JCI담양, 재향군인회, 행정동우회, 새마을지회, 담양을아끼는사람들, 환경운동협의회 등 지역 20여개 사회단체 40여명의 대표들은 신도청 앞 광장에서 "혁신도시 입지선정 투명하게 추진하라! 정략적 밀실야합 중단하라! " 는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전남지사 면담을 요청했다.
도청 동부출장소(순천시) 개소식 참석으로 박준영 지사를 대신해 면담을 주재한 혁신도시 관련 道실무자는 "모 일간지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잘못된 보도로 이미 해명 기사가 났다. 道는 혁신도시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용역팀과 입지선정위원회에 위임한 상태로 잘못 나간 보도를 믿지말고 좀 더 추진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서해준 위원장은 "도청이 이전되고 혁신도시 후보지 제외 소식에 이제 담양은 완전히 소외됐다는 허탈감이 이루 말 할 수 없다. 더구나 입지선정과 관련 이미 예정됐던 해당 자치단체장 TV토론회 마저 무산시킨 저의가 무엇인지 도지사를 대면하고 속시원한 답변을 듣고 싶다." 밝혔다.
전이규 행정동우회장도 " '산을 산이다' 하면 누가 부정할 것인가. 혁신도시가 들어갈 곳에 들어간다면 이 또한 누가 뭐라 하겠는가. 문제는 객관적이고 투명하지 못하게 진행되고 있는 입지선정 과정을 비롯해 선정위원 자체도 특정지역 인사 위주로 선임한 것 등으로 인해 많은 불신이 생기고 있다.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지 않고 일방적이고 밀실야합식으로 밀어부친다면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담양군민은 광주시로의 편입 운동도 불사할 각오임을 명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군의회 정금연 부의장을 비롯한 생태도시21 김광훈 이사장, 재향군인회 문영철 회장 등 자리를 함께한 지역사회단체장들도 "모 일간지 보도대로 결국 담양이 제외된다면 어떻게 이를 설명 할 것이냐. 입지선정위원회 자체가 객관성 있게 구성됐느냐. 평가기준치를 공개하고 의혹을 해소해달라. TV토론회와 예비후보지 공개토론회를 열지않는 이유는 무엇이냐. 투명성 확인을 우해 앞으로 입지선정위 모든 회의를 공개로 진행해 달라. 전남 서부권(도청이전)과 동부권(J프로젝트)은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화 되는 상황에서 유독 담양을 포함한 북부권만 아무것도 없는 것은 국가적 호남 소외에 이제 호남속의 북부권 소외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며 목청을 높이고 이날 건의한 사항을 하나도 빠짐없이 박 지사에게 전달하고 결과를 알려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道관계자는 "오는 28일 입지선정위 회의를 갖고 담양을 포함한 6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후보지 선정에 대한 여러 가지 사안들을 논의하게 되며 11월초에 최종후보지가 선정될 예정이므로 진행 추이를 지켜봐 달라. 오늘 여러분이 제기한 사항은 정리해서 반드시 지사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 장광호 記者
